"뭘 먹나 살펴봤더니" 김호중, '추석특집 쇼→구치소' 호화식단 근황

나남뉴스 202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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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나 살펴봤더니" 김호중, '추석특집 쇼→구치소' 호화식단 근황

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추석 특집 단독쇼 '그레이트 김호중',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 등 매년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던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이번에는 홀로 '옥중 추석'을 보낼 예정이다.

지난 5월 24일 음주 뺑소니 교통사고를 저질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범인도피방조 혐의,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4개월째 구속 수감 중인 김호중은 아직까지 서울구치소에 머물고 있다.

이번 추석은 구치소에서 맞는 첫 번째 명절로, 작년과 확연하게 달라진 그의 위상이 더욱 대비된다.

추석 명절마다 김호중은 TV조선 추석 특집 단독쇼 '그레이트 김호중', SBS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트로트 가수로서 승승장구 가도를 달렸다. 특히 그의 콘서트는 각종 특수 장치와 AR 증강현실 등을 활용해 온갖 화려한 연출까지 가미해 보는 재미도 가득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SBS
사진=SBS

그러나 지난 5월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난 이후 김호중의 하락세는 끝을 모르고 추락 중이다. 당시 그는 음주 사고뿐만 아니라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는 등 범행 자체를 은폐하려 한 정황도 발각돼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 손상을 입었다.

결국 김호중은 지난 6월 범행 은폐,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구치소에 구속된 이후 지금까지 수감되어 있는 상태다.

서울구치소 9월 식단표를 확인하면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아침으로 빵, 수프, 삶은 달걀, 두유가 식단으로 예정되어 있다. 구치소 추석 점심은 감자수제비국, 진미채볶음, 콘샐러드, 배추김치 식단이며 저녁은 된장찌개, 곤드레밥, 조미김, 배추김치가 나온다. 

 

이달 말까지 구속 상태 유지할 것으로 보여

사진=KBS뉴스
사진=KBS뉴스

또한 서울구치소에서는 명절을 맞아 추석 특식도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현미 모듬 강정을 특식으로 배정하였지만 올해는 특식 메뉴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서울구치소는 식단에 생선까스, 고추장불고기, 춘천닭갈비 등 끼니마다 특식을 제공하면서 지나치게 호화로운 식단으로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김호중은 현재 약 5.05㎡(약 1.5평) 크기의 독방에 수감된 상태다. 이 방에는 TV, 세면대, 이불, 수세식 변기가 갖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더 이상의 구치소 수감생활이 힘들었는지 김호중은 지난 5일 "공소 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라며 보석을 신청했다. 당초 김호중의 구속 기간은 8월 중으로 만료 예정이었으나 재판부에서 2개월을 더 연장하며 이번 추석 명절까지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다가오는 30일 김호중의 보석 심문과 결심 공판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호중은 이번 보석 신청을 위해 법원에 첫 반성문을 제출했으며 피해자와 원만한 합의점에 도달한 점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재판부에서 먼저 심문 절차를 거친 뒤, 보석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이달 말까지 김호중은 구속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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