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작년 챔피언 T1 3:2로 꺾어... 3시드로 월즈 진출

글샘일보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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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에게 승리한 후 기뻐하는 DK 선수들과 코치, 감독들.출처=LCK 공식 유튜브
T1에게 승리한 후 기뻐하는 DK 선수들과 코치, 감독들.출처=LCK 공식 유튜브

디플러스 기아(이하 DK)가 작년도 월즈 챔피언인 T1을 3:2로 꺾고 LCK 3시드로 월즈에 진출하는데에 성공했다.

12일, 종각 롤파크에서는 '2024 LCK 대표 선발전'이 열렸다. 이는 월즈(롤드컵) 진출전으로, LCK 팀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는데, DK가 선발전에서 T1을 3:2로 꺾으며 LCK 3등으로 월즈 진출 자격으 ㄹ얻었다.

1세트, 팽팽한 상황에서 22분에 DK가 드래곤으로 시선을 돌린 사이, T1은 바론 버프를 챙기며 파워 플레이를 보여주는 듯 했으나, 의미있는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한 채로 경기는 다시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정신없는 장기전 속, 결국 T1이 장로 드래곤을 획득하며 1세트를 따냈다. 장로 드래곤을 정글러인 '오너' 문현준이 챙기는 것이 아닌, 원딜 '구마유시' 이민형이 장로 드래곤을 처치하며 상대팀 5명 전부 킬을 따내어 1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2세트 역시 치열한 경기였다. 28분, 또 T1이 바론을 버스트해 버프를 챙기며 게임을 굳히는 듯 했다. DK는 뒤늦게 합류하여 바론 버프를 공짜로 줬으니 한타라도 걸어보았지만, 진영이 좋지 않아 한타를 대패하며 T1이 게임을 또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32분 드래곤을 챙긴 T1을 상대로 추격하다가 '킹겐' 황성훈 선수의 크산테가 먼저 잘리며 흐름이 좋지 않았으나, T1의 오더가 갈리며 동시에 '쇼메이커' 허수의 트리스타나가 점프 쿨타임을 초기화시키며 킬을 쓸어담았다. 결국 '오너' 문현준 선수의 마오카이가 넥서스가 파괴되는 것을 막고자 애를 썼지만, DK의 진격을 막을 순 없었다.

3세트 역시 팽팽하게 흘러갔다. 요네라는 어려운 챔피언을 선택한 '페이커' 이상혁은 그 이름에 걸맞는 플레이를 보이며 게임을 이끌어갔다. T1이 4용을 챙겨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시키며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갔지만,  DK는 직스라는 픽의 의의를 보여주며 끈질기게 포탑을 지켜 게임을 버텨내었다.

하지만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럼블로 R, 궁극기인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완벽하게 사용하며 한타를 대승해 T1이 3세트를 따내는 것에 성공했다.

4세트는 DK가 리드를 잡으며 3번째 드래곤까지 일반적으로 챙긴 뒤, 24분에는 바론을 버스트해 바론 버프까지 챙기며 게임을 이끌어갔다. T1도 DK의 선수들을 따로따로 잘라내고, 드래곤을 챙기며 DK의 드래곤 스택이 쌓이는 것을 끊어내는 등 분전했으나, 결국 DK가 T1을 쓰러트리며 승리를 따내 경기는 5세트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5세트, T1이 경기를 리드하며 기세를 올리는 듯 했다. T1만이 가능한, 서커스 픽인 애쉬, 뽀삐를 픽한 T1의 바텀은 초반부터 라인전 주도권을 쥐며 압박했고, 2킬을 따내는 데에 성공했다. 라인전 주도권이 생김에 따라 발이 풀린 '케리아' 류민석은 뽀삐라는 픽의 강점을 보여주기 위해 로밍을 다니며 타 라인들을 지원했으며, DK의 선수들을 하나 둘 쓰러트렸다.

하지만, DK가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인지 라인전을 포기하고 교전을 선택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옳은 판단이였으며, DK는 교전에서 거듭하여 승리를 거두며 T1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22분, DK는 탑에서 상대를 감싸며 4킬을 따낸 뒤, 바론을 챙기며 승기를 잡고 게임을 굳혔다. 결국 30분, T1의 4명이 DK의 선수들에게 킬을 헌납하며 넥서스가 파괴되었고, DK가 LCK 3시드를 따내며 롤드컵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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