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X 그란 레이서 비전 GT의 모든 것…1540마력

더드라이브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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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X 그란 레이서 비전(Genesis X Gran Racer Vision) GT 콘셉트

작년에 먼저 공개된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Gran Berlinetta) 콘셉트의 레이싱 버전이 공개됐다.

더욱 공격적인 공기역학 디자인과 향상된 출력을 특징으로 하는 이 하이퍼카는 제네시스 X 그란 레이서 비전(Genesis X Gran Racer Vision) GT 콘셉트로 명명됐으며,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의 정수로 꼽힌다.

새로운 콘셉트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 비디오 게임 시리즈를 위해 개발된 네 번째 제네시스 모델이다.

기존 X 그란 베를리네타의 날렵한 비율과 세련된 차체를 유지하면서도 커다란 에어로 부품과 레이싱 휠을 장착한 신차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자.

우선 전면에는 더 두드러진 스플리터와 카본 파이버 캐너드가 추가됐다. 펜더에는 통풍구가 있으며, 재설계된 사이드 스커트는 후면의 더 큰 디퓨저로 이어진다. 이 구성을 완성하는 것은 중앙 핀과 통합된 LED를 갖춘 거대한 리어 윙으로, 르망에 바로 출전할 것 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노출된 카본 파이버 부품은 고성능 제네시스 모델의 시그니처 컬러인 마그마 색상과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마지막으로, 앞쪽에 에어로 디스크가 장착된 센터락 휠 세트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이는 미쉐린 슬릭타이어로 감싸져 있다.

실내도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로 업데이트됐다. 대부분은 알칸타라로 덮여 있으며, 카본 파이버 악센트와 재설계된 스위치 기어가 추가됐다. 제네시스는 운전자가 섀시 설정을 빠르게 조정할 수 있도록 통합 다이얼과 컨트롤이 있는 새로운 요크 스티어링 휠을 추가했다.

디지털 파노라마 인터페이스는 대시보드에 그대로 남아 있지만, 추가 스위치가 있는 슬림한 센터 콘솔이 보완됐다. 또한, 통합 롤 케이지, 헤드레스트 뒤의 롤 바, 문 안쪽의 더 강력한 크로스 빔이 (가상) 트랙에서의 안전을 강화한다.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는 이미 전기 V6에서 1,071마력(799kW / 1,086PS)과 986lb-ft(1,337Nm)의 결합 출력을 제공하며 하이퍼카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제네시스 X 그란 레이서 비전 GT에 비해 충분하지 않았다. 새로운 모델은 더욱 인상적인 1,540마력(1,133kW / 1,561PS)과 1,051lb-ft(1,427Nm)의 토크를 자랑한다.

출력 증가는 이전 콘셉트의 201마력(150kW / 204PS)에서 670마력(499kW / 679PS)을 생성하는 전기 모터의 조정 덕분에 가능했다. 중간에 장착된 Lambda II V6 엔진은 전기 슈퍼차저의 도움을 받아 870마력(649kW / 882PS)의 출력을 유지한다.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와 마찬가지로 X 그란 레이서는 오직 ‘디자인 연구용’으로 만들어졌다. 즉, 플레이스테이션 5 콘솔에서 그란 투리스모 비디오 게임으로만 운전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하이퍼카 콘셉트는 미래 제네시스 제품의 디자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가까운 미래에 브랜드의 새로운 상징 모델로 이어질 수도 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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