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시달렸으면".. 3년간 악성민원 시달린 대전 초등학교 교사 결국 극단적선택했다

원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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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괜찮은가".. 초등학교 교사들의 계속되는 극단적선택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해당 교사는 2019년 근무하던 초등학교에서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로 신고당한 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와 관련된 민원이 3년여간 이어지면서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소연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 초등 교사 극단적선택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2023년 9월 8일 대전 유성경찰서와 초등교사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 중인 40대 여성교사 A씨는 2023년 9월 5일 유성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병원에 옮겨진 A씨는 2일 뒤인 9월 7일 늦은 오후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유성구 내 한 초등학교에 근무할 당시 학부모들로부터 아동학대로 고소당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이 교사 지시를 무시하고 다른 친구를 괴롭히는 행동을 제지하고 훈육한 것이 원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동학대 혐의는 관계기관에서 1년간 조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관련 된 학부모들은 A씨에게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민원은 무려 3년동안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가족은 노조에 "A씨가 2019년부터 이어진 아동학대 피소와 악성민원으로 인해 매우 힘들어했고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고 밝혔으며 특히 유성구에 거주하던 A씨는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들과 생활반경이 겹처 일상에서 원하지 않게 마주치는 경우가 잦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대로 괜찮은가".. 초등학교 교사들의 계속되는 극단적선택

한편 최근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이 잦아지고 있는데 지난 7월에는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 교내에서 한 교사가, 이달 초에는 서울 양천구 초등학교 교사가 경기 고양시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또한 군산에서도 초등 교사가 극단적선택을 하는 사건이 있었으며 2년전에는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2명의 교사가 6개월 사이에 극단적 선택을 했던 사건도 있었습니다. 교사들 사이에서는 무너진 교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지난 2일에는 주최 측 추산 20만명의 교사들이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교권 회복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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